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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이야기33

《사피엔스》를 읽고 인간은 어떻게 지구의 주인이 되었을까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인간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다.인간은 원래 인간이었고,문명은 원래 존재했고,국가와 돈과 종교도 원래 있었던 것처럼 느껴졌다.하지만 《사피엔스》는 첫 페이지부터 그 착각을 무너뜨린다.사실 인간은 그렇게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다.약 7만 년 전만 해도호모 사피엔스는 수많은 동물 가운데 하나였다.사자는 더 강했다.독수리는 더 멀리 보았다.치타는 더 빨랐다.코끼리는 더 거대했다.인간은 특별히 뛰어난 존재가 아니었다.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인간은 지구 전체를 바꾸어 놓았다.산을 깎고,강의 흐름을 바꾸고,달에 발을 디디고,유전자까지 편집하는 존재가 되었다.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인간은 이야기하는 존재다하라리는 인류의 성공 비밀을 한 가지로 설명한다.. 2026. 6. 28.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돈 이야기가 아니라 자유에 대한 이야기세상에는 제목만으로도 유명한 책들이 있다.《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그렇다.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책 제목을 들어봤을 것이다.하지만 놀랍게도 끝까지 읽어본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읽었다고 해도"돈 공부하라는 책"정도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나 역시 처음에는 그런 책인 줄 알았다.부자가 되는 비법.투자 노하우.재테크 전략.그런 이야기를 기대했다.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난 뒤 내 머릿속에 남은 질문은 전혀 달랐다."왜 사람들은 평생 돈 때문에 불안해할까?"이 책은 사실 돈 이야기보다자유에 대한 이야기다.두 명의 아버지책은 매우 단순한 구조로 시작한다.저자에게는 두 명의 아버지가 있었다.한 명은 친아버지.높은 학력을 가졌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사람이었다.다른 한 명.. 2026. 6. 27.
《이웃집 백만장자》를 읽고 부자는 생각보다 평범한 곳에 숨어 있었다어릴 때 부자는 쉽게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좋은 차를 타고,큰 집에 살고,비싼 옷을 입고,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사람.그런 사람이 부자라고 생각했다.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이상한 장면을 자주 보게 되었다.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데 늘 돈에 쫓기는 사람이 있었다.반대로 검소하게 사는데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도 있었다.도대체 진짜 부자는 누구일까.《이웃집 백만장자》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된 책이다.이 책의 저자들은 수많은 백만장자를 연구했다.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대부분의 백만장자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모습이 아니었다.그들은 명품을 과시하지 않았다.비싼 차를 자랑하지도 않았다.최신 유행을 쫓지도 않았다.오히려 평범했다.너무 평범해서 알아.. 2026. 6. 26.
《어른의 문답법》을 읽고 질문이 인생을 바꾼다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살아간다."오늘 점심은 뭘 먹지?""이번 주 일정은 어떻게 되지?""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정작 인생을 바꾸는 질문은 자주 하지 않는다.어떻게 돈을 벌지보다,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지 않고,무엇을 가질지보다,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묻지 않는다.《어른의 문답법》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하나였다.인생의 수준은 결국 질문의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이다.질문은 답을 찾는 기술이 아니다많은 사람은 질문을 문제 해결의 도구로 생각한다.모르는 것이 있으면 질문하고,답을 얻으면 끝난다.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한다.좋은 질문은 답을 얻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사람을 성장시키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어른.. 2026. 6. 25.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살다 보면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한다.부모에게 인정받고 싶고,배우자에게 인정받고 싶고,직장에서 인정받고 싶고,심지어 SNS에서도 인정받고 싶어 한다."좋아요" 숫자 하나에도 기분이 달라지고,누군가의 칭찬 한마디에 하루가 밝아지기도 한다.그만큼 인정은 인간에게 강력한 힘이다.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만약 인정받지 못하면 나는 행복할 수 없는 걸까?이 질문 앞에서 떠오른 책이 있다.바로 미움받을 용기 이다.이 책은 출간 이후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며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었다.그리고 책의 핵심은 의외로 단순하다."타인의 인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용기를 가져라."이 책은 무엇을 말하는가《미움받을 용기》는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다.기반이 되는 사상은 오스트.. 2026. 6. 24.
《부의 인문학》을 읽고 세상은 생각보다 돈의 원리 위에서 움직이고 있었다어릴 때는 세상이 공평하다고 믿었다.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대학에 가고,열심히 일하면 잘 살게 되고,착하게 살면 결국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된다.세상은 생각보다 복잡하다.열심히 사는 사람과 부자가 되는 사람이 반드시 같은 사람은 아니다.성실한 사람과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반드시 같은 사람도 아니다.그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 것일까.브라운스톤의 《부의 인문학》은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하는 책이다.이 책은 재테크 책처럼 보인다.표지에도 부라는 단어가 크게 적혀 있다.하지만 읽다 보면이 책은 돈 이야기라기보다세상을 읽는 방법에 관한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어느 날 길을 걷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왜 어떤 지.. 2026.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