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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설계16

왜 사람들은 노후를 준비하지 않을까 사람들은 이상한 존재다.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들으면 우산을 챙긴다.겨울이 온다는 것을 알면 두꺼운 옷을 꺼낸다.배터리가 10% 남으면 충전기를 찾는다.그런데 이상하게도,노후가 온다는 사실은 알면서 준비하지 않는다.사실 노후만큼 확실한 미래도 없다.누구나 늙는다.누구나 체력이 떨어진다.누구나 언젠가는 일을 그만두게 된다.그런데도 사람들은 노후를 마치 남의 이야기처럼 생각한다.왜 그럴까.사람은 늙는 자신을 상상하지 못한다어릴 때는 마흔 살이 아주 늙은 사람처럼 보였다.스무 살이 되니 마흔은 아직 젊어 보였다.마흔이 되니 육십도 그렇게 멀지 않아 보인다.신기한 것은나이는 먹는데 마음은 그대로라는 사실이다.몸은 변하는데생각은 여전히 젊은 날에 머물러 있다.그래서 사람은 자신의 노년을 현실적으로 상상하지 못한.. 2026. 6. 22.
사람은 왜 미래를 준비하지 않을까 내일을 모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이상한 일이다.사람들은 미래를 걱정한다.그러면서 미래를 준비하지는 않는다.건강이 걱정된다고 말한다.노후가 걱정된다고 말한다.자녀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말한다.경제가 불안하다고 말한다.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걱정하는 시간보다 준비하는 시간이 훨씬 적다.왜 그럴까.인간은 오늘에 최적화된 존재다생각해 보면 인간은 원래 먼 미래를 생각하도록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다.배고프면 먹고,졸리면 자고,추우면 몸을 웅크린다.오늘 살아남는 것이 중요했다.수천 년 동안 인간은 그렇게 살아왔다.그래서 우리의 뇌는 여전히 현재를 좋아한다.당장 눈앞에 있는 달콤한 커피 한 잔은 매력적이다.30년 뒤의 노후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오늘의 즐거움은 선명하다.미래의 위험은 흐릿하다.미래는 늘 남의 이야기처럼 느.. 2026. 6. 21.
준비하지 못한 노후는 누구의 책임인가 우리는 왜 노후를 생각하면서도 준비하지 않을까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종종 이런 말을 듣는다."이렇게 오래 살 줄 몰랐어요.""노후 준비를 좀 할 걸 그랬어요.""젊을 때는 노후가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습니다."그 말을 들을 때마다 한 가지 생각이 든다.노후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수십 년 전부터 조금씩 다가오고 있었다.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은 준비하지 못했을까.그리고 준비되지 않은 노후는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노후는 생각보다 먼 미래가 아니다젊을 때는 노후가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20대는 60대가 상상되지 않는다.30대는 은퇴를 현실로 느끼지 못한다.40대도 아직 시간이 많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다.계절이 바뀌듯 인생도 어느새 다음 장으로 넘어간다.문제는.. 2026. 6. 16.
돈을 모르는 것은 죄일까 우리는 왜 돈 이야기를 불편해할까살다 보면 흥미로운 장면을 자주 본다.사람들은 건강 이야기는 한다.인간관계 이야기도 한다.자녀 교육 이야기도 한다.그런데 돈 이야기가 나오면 갑자기 조심스러워진다.어떤 사람은 돈 이야기를 너무 세속적이라고 생각한다.어떤 사람은 돈을 아는 것을 탐욕스럽다고 생각한다.어떤 사람은 아예 관심을 두지 않는다.그러면서도 돈 때문에 걱정한다.돈 때문에 다투고,돈 때문에 잠 못 이루고,돈 때문에 미래를 불안해한다.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돈을 사랑하는 것은 문제일 수 있다.하지만 돈을 전혀 모르는 것은 괜찮은 일일까.돈은 도구인데 우리는 종종 그것을 외면한다망치는 집을 짓는 도구다.자동차는 이동을 위한 도구다.컴퓨터는 일을 하기 위한 도구다.돈도 마찬가지다.돈은 목적이 아니라 도구다.. 2026.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