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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해30

가난은 개인의 책임인가 우리는 왜 가난을 쉽게 판단하는가가끔 길을 걷다 보면 가난한 사람을 마주칠 때가 있다.뉴스에서는 빈곤 문제를 이야기한다.통계는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한다.그런데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열심히 살지 않았겠지.""노력했으면 달라졌을 텐데.""결국 자기 책임 아닌가."정말 그럴까.가난은 개인의 책임일까.아니면 사회의 책임일까.어쩌면 이 질문은 돈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인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인지도 모른다.우리는 성공은 실력이라 생각하고 실패는 게으름이라 생각한다인간은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성공한 사람을 보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반대로 가난한 사람을 보면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물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일 수도 있다.성실함은 중요하다.책임감도 중요하다.배움도 중요하.. 2026. 6. 17.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건물을 지키는 곳인가, 사람을 세우는 곳인가교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사람들은 다양한 생각을 한다.누군가는 예배를 떠올린다.누군가는 목사를 떠올린다.누군가는 봉사와 선교를 떠올린다.또 누군가는 실망했던 기억을 떠올린다.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우리는 정작 가장 중요한 질문을 자주 놓친다.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어쩌면 이 질문은교회만을 향한 질문이 아니라신앙을 가진 모든 사람을 향한 질문인지도 모른다.교회는 원래 사람으로 시작되었다처음부터 교회가 건물이었던 것은 아니다.교회는 사람들의 모임이었다.함께 배우고,함께 기도하고,함께 울고,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였다.그들에게 교회는 장소가 아니라 관계였다.프로그램이 아니라 삶이었다.그래서 교회의 본질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다.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무너진다병원에.. 2026. 6. 17.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가는가 인간은 결코 혼자 서 있지 않다사람들은 종종 말한다."나는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는다.""내 힘으로 살아왔다.""나는 나 자신만 믿는다."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정말 그럴까.우리는 모두 무언가를 의지하며 살아간다.어떤 사람은 돈을 의지한다.어떤 사람은 건강을 의지한다.어떤 사람은 직장을 의지한다.어떤 사람은 인간관계를 의지한다.어떤 사람은 신앙을 의지한다.인간은 원래 의지하는 존재다인간은 생각보다 약한 존재다.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태어날 때부터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하다.나이가 들어도 마찬가지다.우리는 가족을 의지한다.친구를 의지한다.사회 시스템을 의지한다.병원을 의지한다.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도움 위에서 살아간다.그래서 인간은 독립적인 존재라기보다서로 연결된 존재에 가깝다.평소에는 잘 보이지 .. 2026. 6. 17.
하나님은 왜 침묵하시는가 가장 간절할 때 가장 조용한 이유살다 보면 하나님이 너무 멀게 느껴질 때가 있다.기도는 하고 있는데 응답은 없는 것 같다.문제는 계속되는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하나님께 묻고 있는데하늘은 너무 조용하다.그럴 때 사람은 묻는다."하나님은 왜 침묵하시는가?"어쩌면 이것은 믿음이 없는 사람의 질문이 아니라오히려 믿는 사람들의 질문인지도 모른다.인간은 답을 원한다우리는 원래 답을 좋아한다.시험에도 정답이 있다.수학 문제에도 답이 있다.길을 잃어도 내비게이션이 답을 알려준다.그래서 삶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난이 오면 이유를 알고 싶다.실패하면 원인을 알고 싶다.아프면 언제 나을지 알고 싶다.기도하면 응답을 듣고 싶다.하지만 인생은 생각보다 답이 적다.그리고 하나님은 생각보다 설명이 적다.병원에서 자주 만나는.. 2026. 6. 16.
나는 왜 현실을 공부하고 있는가 사람을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목회자가 왜 보험을 공부하느냐고.왜 노후를 공부하느냐고.왜 재무설계에 관심을 가지느냐고.왜 경제와 현실을 이야기하느냐고.어떤 사람은 의아하게 생각한다.목회자는 성경만 공부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그 질문을 들을 때마다 나는 오히려 다른 질문을 떠올린다.목회자가 사람을 사랑한다면,사람이 살아가는 현실도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사람은 영혼만으로 살아가지 않는다젊은 시절에는 사람을 단순하게 생각했다.사람은 말씀을 듣고,기도하고,믿음으로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했다.물론 지금도 그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사람은 영혼만으로 살아가지 않는다.사람은 몸으로 살아간다.경제적 현실 속에서 살아간다.가족 안에서 살아간다.질병과 노.. 2026. 6. 16.
왜 선한 사람에게도 고난이 오는가 우리는 왜 고난 앞에서 억울함을 느낄까살다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을 만난다.성실하게 살아온 사람이 병에 걸린다.가족을 위해 평생 헌신한 사람이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다.착하게 살아온 사람이 큰 상실을 경험한다.그럴 때 사람들은 묻는다."왜 저런 사람에게 이런 일이 생기지?"그리고 결국 이 질문에 도달한다."왜 선한 사람에게도 고난이 오는가?"어쩌면 이것은 인류가 가장 오래 붙들어 온 질문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우리는 세상이 공정하기를 원한다인간은 본능적으로 공정한 세상을 기대한다.착하게 살면 좋은 일이 생기고,나쁘게 살면 벌을 받기를 원한다.노력하면 성공하고,게으르면 실패하기를 원한다.그런 세상은 이해하기 쉽다.예측하기도 쉽다.문제는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착한 사람도 병에 걸린다.정직한 사람도.. 2026.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