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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43

나는 왜 현실을 공부하고 있는가 사람을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목회자가 왜 보험을 공부하느냐고.왜 노후를 공부하느냐고.왜 재무설계에 관심을 가지느냐고.왜 경제와 현실을 이야기하느냐고.어떤 사람은 의아하게 생각한다.목회자는 성경만 공부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그 질문을 들을 때마다 나는 오히려 다른 질문을 떠올린다.목회자가 사람을 사랑한다면,사람이 살아가는 현실도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사람은 영혼만으로 살아가지 않는다젊은 시절에는 사람을 단순하게 생각했다.사람은 말씀을 듣고,기도하고,믿음으로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했다.물론 지금도 그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사람은 영혼만으로 살아가지 않는다.사람은 몸으로 살아간다.경제적 현실 속에서 살아간다.가족 안에서 살아간다.질병과 노.. 2026. 6. 16.
믿음만으로 충분한가 믿음과 준비 사이에서살다 보면 종종 이런 말을 듣는다."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텐데 뭘 그렇게 걱정하나요.""믿음이 있으면 괜찮습니다.""기도하면 다 됩니다."물론 믿음은 중요하다.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일 수도 있다.하지만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정말 믿음만으로 충분할까.아니면 믿음과 함께 필요한 것이 있는 걸까.인간은 믿고 싶어 한다인간은 원래 믿는 존재다.종교가 없는 사람도 무언가를 믿는다.자신의 능력을 믿는다.회사를 믿는다.국가를 믿는다.과학을 믿는다.투자를 믿는다.미래를 믿는다.우리는 모두 믿음 위에서 살아간다.문제는 무엇을 믿는가가 아니라어떻게 믿는가이다.믿음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가끔 사람들은 믿음을 현실 도피와 혼동한다.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다.농부는 하나님을 믿는다.. 2026. 6. 16.
준비하지 못한 노후는 누구의 책임인가 우리는 왜 노후를 생각하면서도 준비하지 않을까병원에서 일하다 보면 종종 이런 말을 듣는다."이렇게 오래 살 줄 몰랐어요.""노후 준비를 좀 할 걸 그랬어요.""젊을 때는 노후가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습니다."그 말을 들을 때마다 한 가지 생각이 든다.노후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수십 년 전부터 조금씩 다가오고 있었다.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은 준비하지 못했을까.그리고 준비되지 않은 노후는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노후는 생각보다 먼 미래가 아니다젊을 때는 노후가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20대는 60대가 상상되지 않는다.30대는 은퇴를 현실로 느끼지 못한다.40대도 아직 시간이 많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다.계절이 바뀌듯 인생도 어느새 다음 장으로 넘어간다.문제는.. 2026. 6. 16.
믿음 좋은 사람은 왜 돈 이야기를 어려워할까 돈 이야기를 하면 왠지 믿음이 부족한 것 같았다교회 안에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한 사람들을 만나보면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다.기도 이야기는 편하게 한다.봉사 이야기도 한다.말씀 이야기도 한다.그런데 돈 이야기가 나오면 갑자기 조심스러워진다.어떤 사람은 돈 이야기를 세속적이라고 생각한다.어떤 사람은 재테크를 탐욕과 연결한다.어떤 사람은 보험이나 노후 준비 이야기를 하면 믿음 없는 사람처럼 보일까 걱정한다.그래서 묻고 싶다.정말 믿음 좋은 사람은 돈 이야기를 하지 않아야 하는 걸까.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사람들은 종종 말한다."돈이 전부는 아니잖아요."맞는 말이다.돈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하지만 흥미로운 것은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병원비가 걱정되면 잠을 못 자고,자녀 교육비를 고민하고,노후.. 2026. 6. 16.
돈을 모르는 것은 죄일까 우리는 왜 돈 이야기를 불편해할까살다 보면 흥미로운 장면을 자주 본다.사람들은 건강 이야기는 한다.인간관계 이야기도 한다.자녀 교육 이야기도 한다.그런데 돈 이야기가 나오면 갑자기 조심스러워진다.어떤 사람은 돈 이야기를 너무 세속적이라고 생각한다.어떤 사람은 돈을 아는 것을 탐욕스럽다고 생각한다.어떤 사람은 아예 관심을 두지 않는다.그러면서도 돈 때문에 걱정한다.돈 때문에 다투고,돈 때문에 잠 못 이루고,돈 때문에 미래를 불안해한다.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돈을 사랑하는 것은 문제일 수 있다.하지만 돈을 전혀 모르는 것은 괜찮은 일일까.돈은 도구인데 우리는 종종 그것을 외면한다망치는 집을 짓는 도구다.자동차는 이동을 위한 도구다.컴퓨터는 일을 하기 위한 도구다.돈도 마찬가지다.돈은 목적이 아니라 도구다.. 2026. 6. 15.
왜 가난은 반복되는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병원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종종 놀라는 순간이 있다.비슷한 수입을 가지고도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기 때문이다.어떤 사람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도 조금씩 미래를 준비한다.반면 어떤 사람은 더 많은 돈을 벌고도 늘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린다.그 모습을 보며 문득 질문하게 된다.가난은 왜 반복되는 것일까.정말 돈이 없어서일까.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가난은 단순히 통장의 문제가 아니다우리는 흔히 가난을 돈의 부족으로 생각한다.물론 돈이 부족하면 어려움이 생긴다.선택의 폭이 줄어든다.불안이 커진다.미래를 계획하기도 어려워진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게 된다.가난은 단순히 돈이 부족한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가난은 종종 미래를 상상할 여유.. 2026.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