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1 김형석, 『백년을 살아보니』 비평적 서평 익어가는 노년, 그러나 누구에게나 허락된 것은 아니다1. 왜 이 책이 사랑받는가100세를 넘긴 철학자가 직접 살아낸 인생을 되짚으며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사실 자체가 이 책의 가장 강력한 설득력이다. 이론이 아니라 증언이기 때문이다. 은퇴를 상실로 여기는 시대에 "60세부터 75세가 인생의 황금기"라는 선언은 많은 독자에게 위안과 방향을 동시에 제공한다. 실제로 이 책은 1960년대 밀리언셀러 『영원과 사랑의 대화』의 저자가 90대 후반에 이르러 쓴 결산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전 생애가 응축된 인생론으로 읽힌다.2. 이 책의 미덕: 나이 듦을 다시 정의하다김형석 교수가 노년의 진짜 적을 질병이 아니라 '정신의 정지'로 지목한 것은 예리한 통찰이다. 호기심과 배움을 통해 정신은.. 2026.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