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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지혜4

우리는 무엇을 믿고 살아가는가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나는 아무것도 안 믿어."그 말을 들을 때마다 조금 웃음이 난다.정말 아무것도 믿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아침에 눈을 뜨고 엘리베이터를 탄다.버스를 탄다.은행에 돈을 맡긴다.의사의 처방전을 받는다.휴대폰 알람을 맞추고 내일을 준비한다.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하루 종일 무언가를 믿으며 살아간다.믿음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다만 무엇을 믿고 있는지 모를 뿐이다.인간은 믿는 존재다물고기는 물속에 산다.그래서 물의 존재를 잘 의식하지 못한다.사람도 마찬가지다.우리는 믿음 속에 산다.그래서 믿음을 잘 의식하지 못한다.누군가는 돈을 믿는다.누군가는 학력을 믿는다.누군가는 인간관계를 믿는다.누군가는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누군가는 운을 믿는다.누군가는 기술을 믿는다.누군가는 국가를 믿는다... 2026. 6. 28.
안전하다는 착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살다 보면 이상한 자신감이 생길 때가 있다."설마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이 생각은 생각보다 강력하다.사람들은 위험보다 안전을 더 믿는다.문제는 그 안전이 실제 안전이 아니라는 데 있다.우리는 종종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착각한다.비가 오지 않는다고 우산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몇 달 동안 비가 오지 않았다.하늘은 맑고 햇빛은 따뜻하다.그러다 누군가 우산을 챙기면 사람들은 묻는다."오늘 비 온대?"우리는 늘 지금의 날씨로 내일을 판단한다.인생도 비슷하다.건강하면 건강이 계속될 것 같고,직장이 있으면 직장이 계속될 것 같고,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영원히 함께할 것 같다.하지만 인생은 날씨보다 변덕스럽다.오늘의 맑음이 내일의 보증수표는 아니다.사람은 익숙함을 안전으로 착각한다어느 길.. 2026. 6. 27.
인생은 왜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가 예측불가어릴 때는 인생이 지도처럼 생긴 줄 알았다.초등학교를 졸업하고,중학교를 졸업하고,고등학교를 졸업하고,대학교를 가고,취직하고,결혼하고,아이를 키우고,은퇴하는 것.마치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그대로 도착하는 것처럼 생각했다.그런데 어느 날 깨달았다.인생은 네비게이션이 아니라는 것을.오히려 등산에 가깝다는 것을.지도에는 없던 길이 나타나고,있어야 할 길이 사라지고,갑자기 비가 내리고,예상치 못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생각해보면 인생은 늘 그랬다.우리가 예상한 대로 흘러간 적보다,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간 적이 더 많았다.우리는 계획을 사랑한다사람은 계획을 좋아한다.계획표를 세우면 안심이 된다.통장을 보면 안심이 된다.달력을 채우면 안심이 된다.불확실함은 불안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우리는 미래를.. 2026. 6. 24.
우리는 왜 불행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할까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꺼야살다 보면 이상한 확신이 하나 있다.나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사고 뉴스를 보면서도 그렇고,중병 이야기를 들어도 그렇고,갑작스러운 실직 이야기를 들어도 그렇다.우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안타까워한다.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이렇게 생각한다."안타깝네."그리고 이어서 생각한다."그래도 내 이야기는 아니야."그런데 인생은 종종 그 착각을 조용히 무너뜨린다.불행은 늘 다른 사람 집 초인종부터 누른다불행은 참 예의가 없다.예약도 하지 않는다.문자도 보내지 않는다.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불행해질 가능성을 실제보다 낮게 평가한다.이를 심리학에서는 낙관성 편향이라고 부른다.쉽게 말하면 이런 것이다."교통사고는 남이 난다.""암은 남이 걸린다."".. 2026. 6. 22.